

정직한 후보 2 결말 줄거리 관객수 솔직 후기 정직한 후보 2 영화가 개봉한지 1달만에 VOD 판이 출시되었습니다. 라미란과 김무열 배우의 케미를 제대로 보여주는 정직한 후보 1을 재밌게 봤던 기억이 있어 기대를 많이 했던 작품이었고, 드물게 기대에 부응하는 영화였습니다. 영화 정직한 후보 2는 2022년 9월 28일 개봉한 작품으로 2020년 개봉한 <정직한 후보>의 후속작품입니다. 기존에도 브라질 영화 <O Candidato Honesto>를 리메이크 했던 작품으로 누적관객수 150만명을 달성하면서 크게 흥행했던 작품에 이은 후속작품입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작에 성과에는 미치지 못하는 89만명을 동원하며 스크린에서 물러나야 했습니다. 전작과 유사한 스토리와 똑같은 포맷을 가진 영화의 한계점이라고 할까요. 하지만 저는 재밌게 봤습니다. 이번에는 라미란(주상숙 분)과 김무열(박희철 분) 모두 거짓말을 못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 정직한 후보 2 제작사와 배급사는 전작과 동일하게 수필름 / 홍필름에서 제작했고 NEW에서 배급을 담당했습니다. 감독도 전작과 동일하게 장유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게 되었습니다. 전작과 너무 동일한 패턴을 가져간 나머지 손익분기점 165만명에 한참 도달하지 못한 아쉬운 성적으로 끝내긴 했지만 주말에 킬링 타임용으로 보기에 최적의 영화였습니다. 정직한 후보 2 관객수개봉 : 2022년 9월 28일등급 : 12세 관람장르 : 정치, 코미디국가 : 한국러닝타임 : 107분제작사 : 홍필름 수필름배급사 : NEW평점 : 3.4점누적관객수 : 891,281명손익분기점 : 165만명감독 : 장유정출연진 :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 서현우 박진주 윤두준 외 정직한 후보 2 예고편 정직한 후보 2 출연진 주상숙(라미란 배우) 박희철(김무열 배우)
영화 <정직한 후보2> 정보
기본 정보
제작 : (주)수필름, (주)홍필름
배급 : (주)NEW
감독 : 장유정
출연 : 라미란, 김무열, 윤경호, 서현우, 박진주, 윤두준 외
제작 국가 : 한국
장르 : 코미디
관람등급 : 12세 관람가
상영시간 : 107분
개봉 : 2022년 9월 28일
줄거리
서울 시장 선거에서 낙선하고 고향 강원도로 낙향한 주상숙은 백수인 듯 아닌 듯 지내고 있다. 그러다 우연히 바다에 빠진 청년을 구한 사건이 뉴스에 보도되면서 정치권으로 돌아갈 기회를 잡게 된다. 주상숙 덕분에 박희철 역시 든든한 비서실장이 되어 다시 그녀의 곁을 지킨다.
강원도 도지사가 된 주상숙은 탈도 많고 말도 많았지만, 3선 국회의원의 연륜으로 높은 지지율을 얻게 되어 재선을 노리고 있다. 그러다 우연한 사고로 또 거짓말을 못 하게 되는 상황이 일어나고야 말았는데, 하필이면 비서실장 박희철까지 진실의 주둥이가 되어버렸다.
리뷰로 보는 관람 포인트
경력자 주둥이 × 신입 주둥이
케미 대폭발

전편에서 할머니의 소원 덕분에 진실만을 말하게 된 주상숙은 고생깨나 했지만 그 대신 정직함을 얻었다. 그로 인해 국회의원들의 민낯을 낱낱이 까발린 핵폭탄 주상숙이 됐지만, 더 이상 그녀를 찾아주는 곳이 없었기에 낙향을 해 물고기를 다듬으며 백수처럼 지내고 있었다. 그러다 그녀 안의 숨어있던 정의감 덕분에 뜨거운 이슈가 되어 강원 도지사가 되었다.
어렵게 잡은 기회이니만큼 주상숙은 도민을 위해 바른길을 걷고자 애를 썼다. 전시행정 따위는 거들떠도 보지 않았고, 검토에 검토를 거쳐 결재 사인을 했을 정도로 신중한 면을 보였다.



그러나 일이 익숙해지면 초심을 잃기 마련이라 주상숙은 과거 3선 의원 때의 모습으로 되돌아간 듯 가식적인 정치인으로 되돌아왔다. 예전엔 박희철이 주상숙의 성격을 잡아주는 데 공이 컸다면, 도지사가 된 그녀 곁에는 듣기 좋은 말만 해주는 여우 같은 공무원 조태주가 있었다. 그로 인해 박희철은 굴러온 돌에게 빠져버린 박힌 돌 신세가 되어 처량해졌다.
이런 주상숙의 행보를 할머니가 지켜보고 계셨는지, 다시 한번 그녀는 진실의 주둥이가 되어 진실만을 말하게 됐다. 그것도 박희철과 함께 말이다. 경력자 진실의 주둥이가 얼마나 노련해졌는지, 차라리 말을 하지 않기 위해 어떤 방법을 고안해냈는지 감탄스러울 지경이었다. 하지만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시간과 장소, 사람을 가리지 않는 진실의 주둥이의 행보가 정말 갈 데까지 가는 걸 보며 즐거웠지만, 한편으로는 여러 번 등골이 오싹해지기도 했다. 그녀의 노련함과는 다르게 박희철의 진실의 주둥이는 흡사 주상숙의 과거를 보는 듯 거침이 없었다. 박희철은 최근에 주상숙에게 쌓인 게 많아 주로 그녀를 향해 진실 폭탄을 날려댔다. 오랫동안 함께 일한 사이이자 누나, 동생으로 지내는 그들의 관계가 저러다 갈라지는 건 아닌가 싶었지만, 그래도 뒤끝이 없는 이들이라 서운함이 오래가지 않았다.
팩트 폭격기인 두 사람이 이 상황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자 오히려 호흡이 빛을 발했다. 서로를 너무나 잘 알고, 진실만을 말하게 된 기묘한 이 상황에 서로 공감하고 있기 때문에 두 사람은 더욱 돈독해졌다.
확실한 캐릭터들의 매력




기존의 캐릭터들에 새로운 캐릭터들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보였다.
주상숙의 연하 남편 봉만식은 여전히 백수로 지내며 눈치 없이 해맑았는데, 주상숙과 박희철이 진실만을 말하게 되면서 그 사이에 끼어 총알받이가 됐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불쌍할 것 같지만, 앞서 언급했듯 해맑게 눈치가 없어서 그 상황이 유쾌하게 흘러갔다. 이번에 새로 등장한 봉만식의 동생 포니, 본명 봉만순은 처음 등장했을 땐 조금은 얄미운 시누이 포지션이었는데, 역시나 진실의 주둥이 앞에서 너덜너덜해져서 약간 고소함을 느끼게 했다. 그러나 그녀 역시 조금 얄미울 뿐, 사랑스러운 캐릭터였기에 밉지 않았다. 특히나 후반엔 스마트한 모습을 보이며 활약을 했다. 여기에 주상숙과 공무적으로 엮인 공무원 조태주와 건설사 대표 강연준도 등장하여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주상숙과 박희철이 이들과 만나 함께 하는 여러 장면은 웃음이 나올 때가 있었고, 어떨 땐 긴장감을 느끼게 하기도 했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만나 다양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2배만큼 커진 스케일로 정직하게



이번 영화는 두 배가 된 진실의 주둥이라서 그런지 스케일도 두 배만큼 커졌다. 가끔은 현실적인 부분들도 있어 재미뿐만 아니라 시사점도 남겼다.
주상숙이 다시 진실의 주둥이가 되기 전까지는 그녀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느끼기도 했지만, 다시 진실의 주둥이를 얻은 뒤로는 통쾌함이 배가 되었다.
시사회 이벤트 & 무대인사


시사회 티켓을 받으면서 스크래치 카드도 함께 받았다. 긁어서 당첨되면 선물이 있다는데, 역시나 당첨 운이 별로 없는 나는 꽝이라서 조금은 섭섭했다.
시사회만 있는 줄 알았는데 깜짝 무대인사가 있던 덕분에 극장이 활기로 달아올랐다. 배우들이 워낙 유쾌하셔서 영화를 보기 전부터 들떴다. 안타깝게도 스크린에서 먼 좌석에 앉아있었던 데다가 동영상 촬영 화질을 기본 설정으로 해놓은 탓에 배우들의 얼굴이 선명하게 찍히진 않았다. 그래도 배우들을 봐서 좋았고, 의외로 서현우 배우가 멀끔하게 잘생겨서 깜짝 놀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