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주말 전 국민을 슬픔에 잠기게 했던 이태원 압사 참사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서 윤희근 경찰청장이 대국민 사과를 진행하였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린다"며 "부상을 입은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큰 충격을 받은 국민께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사과했습니다.

이어 "이번 사건의 진상을 명확히 밝히고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모든 부분에 대해 예외 없이 강도 높은 감찰과 수사를 신속하고 엄밀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히며, 고개 숙여 대국민 사과를 했습니다.

윤 청장은 특히 이번 참사 직전 다수의 112 신고를 접수했는데도 부실한 대응으로 사고를 막지 못했다고 시인했으며,그는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 현장의 심각성을 알리는 112 신고가 다수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며

"사고 발생 이전부터 많은 군중이 몰려 위험성을 알리는 급박한 내용이었다"다고 하며,

윤 청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112 신고를 처리하는 현장의 대응은 미흡했다고 판단했다"며 "관련 내용을

언론을 포함한 언론에 소상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이태원 참사의 원인 제공자라고 지목받은

토끼 머리티를 한 남녀 5~6명의 그룹에 대한 제보가 많은 것을 참고삼아,

단순한 ‘음모론’으로 치부하지 않고, 사고를 유발한 ‘외력설’ 규명에 수사력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10월31일 475명의 대규모 수사본부를 꾸린 경찰은 사고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52대를 확보하고, 목격자와 부상자 44명을 조사하는 등 참사 상황을 재구성하고 있으며, 여기에 관련 SNS 영상물도

비중 있게 조사 중이라고 합니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합동브리핑에서 ‘토끼 머리띠 남성 신원이 확인됐느냐’는

질문에 “목격자 조사, 영상 분석 등을 바탕으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경찰이 주목하고 있는 토끼 머리띠 그룹은 이태원 참사의 생존자와 목격자들이 공통적으로

앞뒤가 꽉 막힌 언덕길에서 '밀어'를 외치며 내리막길 쪽으로 사람들을

밀어냈고, 이에 군중심리가 발동하여 오르막쪽에 있던 사람들이 내리막쪽으로

사람들을 밀어내면서,그 힘을 버티지 못한 사람들이 넘어지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는 내용으로, 대형 참사의 주모자로 낙인찍히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서는 토끼 머리띠를 한 남성의 사진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마녀사냥으로 번지고 있기도 합니다.

네티즌들에 의해 토끼 머리티 남성으로 지목된 사람은 자신의 SNS에

위와 같은 증거물을 올리며, 자신이 아니라고 항변하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온라인에서는 할로윈을 즐기기위한 젊은이들의 마음이 이해는 가지만,

인파가 많이 밀릴것을 예상하면서도 위험을 감수하고 이태원에 가야만 했었냐는

희생자 책임론도 등장하면서, 갑론을박 시끄러운 상황입니다.

 

부디, 개인의 생각과 의견도 중요하지만, 어느 당의 싱크탱크라는 곳에서

정치적 목적으로 이용하려 했던것처럼 일반인들은 제발 불순한 목적을 가지고,

이태원 참사를 악용하지 않기를 바라고 싶습니다.

부상자들은 빠른 쾌유를, 희생자들은 평안한 안식을 취하길 바라며,

경찰의 납득 가능한 수사와 함께 온 국민이 똘똘 뭉쳐 이 아픔을 잘 극복하고

이겨나가길 대한민국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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